익스테리토리얼(Exterritorial) 리뷰

넷플릭스에서 88개국 1위를 기록한 영화 《익스테리토리얼》은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모성애와 복수, 트라우마 극복이 교차하는 치밀한 서사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전직 특수부대 출신 여성 자라가 아들의 실종을 계기로 범죄 조직과 맞서 싸우며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1. 자라의 트라우마와 일상

영화 초반, 자라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듯 보이지만 PTSD가 드러나는 순간부터 관객은 그녀의 긴장과 불안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헬기가 머리 위를 지나갈 때 전투 경험이 떠오르며 패닉 상태에 빠지는 장면은 단순한 액션이 아니라 주인공 내면의 불안과 심리를 강조합니다. 이러한 심리적 묘사가 영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였습니다.

2. 아들의 실종과 사건의 시작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 위해 영사관을 방문한 자라의 아들이 갑작스럽게 사라지면서 사건이 전개됩니다. 보안 책임자 에릭의 수상한 태도와 “아들은 처음부터 없었다”라는 혼란스러운 말은 관객에게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자라의 강인함과 문제 해결 능력을 확인하게 합니다. 이 장면을 보며 주인공의 지략과 결단력이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3. 지하 진입과 협력

자라는 영사관 지하로 진입하며 이리나라는 여성과 협력하게 됩니다. 두 사람의 공조는 단순한 액션 이상의 전략적 팀워크를 보여주고,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냉정하게 대응하는 자라의 모습을 돋보이게 합니다. 이 장면에서 관객으로서 긴장감과 함께 안도감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4. 배신과 복수

과거 작전에서 팀을 배신한 에릭이 현재 사건의 배후로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복수 서사로 전환됩니다. 자라는 에릭의 딸을 인질로 잡으며 복수를 완성하고, 녹음기로 증거를 확보해 아들을 되찾습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폭력적 액션을 넘어 모성애와 정의감, 심리적 승리가 함께 어우러진 장면으로 매우 통쾌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5. 감상과 느낀 점

《익스테리토리얼》은 액션과 서스펜스만 있는 영화가 아니라, 주인공 자라의 심리적 성장과 모성애, 배신과 복수라는 감정적 요소가 중심을 이루어 몰입감을 높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긴박한 전개와 감정의 파고를 체험하며, 자라의 고뇌와 결단, 아들을 향한 사랑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액션과 인간적 드라마가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익스테리토리얼》은 단순한 액션 영화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긴박한 액션과 전략적 전투, 그리고 감정선의 조화를 충분히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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